5박 7일 하루 하루를 어떻게 발리에서 보내면 좋을 지 일자 별로, 시간 별로 일정을 추천해 보았습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셔서 여행일정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지난 4월 한 달간 발리로 자유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꼭 여행 일지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야 글을 쓰게 되네요. 발리에 한 달간 머물면서 멘장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을 방문했고, 그때 촬영한 사진과 기억을 바탕으로 직장 생활하는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발리를 방문할 때 머무는 기간인 5박 7일 (5박 6일이라고도 하시더라구요) 여행 일정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우붓과 꾸따 세미냑 짱구 지역을 여행하는 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글이 조금 긴 편입니다.
목차
3일 꾸따, 세미냑, 짱구 지역 + 2일 우붓 지역
우붓과 꾸따, 세미냑, 짱구 지역을 여행하기로 선택했다면, 숙소는 한 지역에서 2박, 다른 지역에서 3박을 하는 형태로 선택하면 좋습니다. 5일을 동안 숙소를 3번 이상 바꾸는 것은 꽤나 에너지와 시간이 들어가는 일이기도 하고 또한 꾸따, 세미냑, 짱구는 비교적 가깝게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당일 여행으로 오고 가는 것이 크게 부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발리에 머무는 동안 5일 동안 우붓이랑 서쪽 해변 지역(꾸따, 짱구, 세미냑) 에만 머물면 아쉬울 것 같거나 공항 밑쪽으로 있는 짐바란, 울루와투 혹은 누사두아까지 가보고 싶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더 먼 지역까지 5일 안에 보는 걸로 스케줄 하는 것을 크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공항 밑으로 툭 튀어 나와있는 짐바란, 울루와투, 누사두아 지역은 가능하면 발리에서 저녁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마지막 날 데이투어로 돌아보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마지막 날 일정을 참고하세요)
발리는 생각보다 큰 섬이기 때문에 5일 정도의 일정에 두 지역을 여행한다면 여행을 가장 잘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디테일하게 제가 생각하기에 좋은 일정을 추천해 보겠습니다.
첫째 날 '그냥 편히 쉬세요'
직항으로 한국에서 도착하면 늦은 저녁이기에 욕심부리지 말고 바로 예약해둔 숙소에서 다음 날 일정을 위해 주무시면 좋습니다.
둘째 날 '꾸따 Kuta'
꾸따는 파도가 좋아 서퍼들이 많고, 일몰이 예술인 해변이 있습니다. 큰 몰도 주변에 있고, 공항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관광객이 많은 편입니다.
일정
10:00 비치워크 쇼핑몰 구경
12:00 비치워크 쇼핑 몰에서 점심 식사
13:00 시원한 커피나 아이스크림을 들고 워터밤으로
14:00 워터밤 입성
18:00 저녁 식사와 후 꾸따 해변에서 일몰 감상
각 시간 별 일정 소개
오전에 조식을 간단히 먹고 꾸따로 향합니다. 워터밤에서 물놀이 스케줄도 있으니 가실 분은 오전에 출발할 때, 물놀이 용품을 꼭 챙겨가세요.
10:00 비치워크 쇼핑몰 구경
비치 워크 쇼핑몰은 지하부터 지상 3층정도 까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환전이 필요하다면 달러와 여권(꼭 필요합니다)을 들고 지하에 내려가면 BNI 은행 지점이 있습니다. 환전에 문제없이 잘 바꿔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하에는 가격대가 로컬보다는 있어보이긴 하지만 그렇게 비싸지 않은 큰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현지 과자나 음료를 사기 좋습니다.
가장 위 층으로 올라가면 꾸따 비치가 보이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비치워크 쇼핑몰도 잘 보입니다. 여기서 사진도 찍고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쇼핑몰을 둘러보세요. 잘 알지 못했던 브랜드 들이나 알고 있는 브랜드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꼭대기 층에는 영문 서적도 판매하는 서점이 있습니다. 다만 가격대가 굉장히 비싼 편이었습니다.
12:00 비치워크 쇼핑 몰에서 점심 식사
비치 워크 쇼핑몰에는 다양한 식당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방문이 많은 곳이어서 직원들이 영어를 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식당을 찾아서 식사하세요. 저는 초밥집을 갔는데,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역시나 동남아에서 초밥은 조금 많이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13:00 시원한 커피나 아이스크림을 들고 워터밤으로
위의 지도에 보이는 루트를 따라서 워터밤으로 향합니다.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커피를 한 만들고 해변을 구경하며, 발리 로컬을 구경하며 내려오면 20분이 금방 사라집니다.
중간에 노란 표시를 해둔 부분은 코로나 전에 식당이나 클럽 등이 있던 장소 같은데, 4월에 방문했을 때는 옷가게와 슬리퍼를 판매하는 가게 몇 군데를 제외하고 대부분 폐업한 상태였습니다. 아마 지금도 많이 볼 것은 없을 듯싶습니다.
14:00 워터밤 입성
워터파크 같은 곳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매우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슬라이드가 종류별로 많이 있고, 유수풀 또한 규모가 커서 가만히 튜브만 붙잡고 있어도 한 바퀴 도는데 볼거리가 많은 편입니다.
워터밤에서는 락커를 빌리고, 슬리퍼도 벗어서 두고 가시면 됩니다. 슬라이드를 탈 때, 슬리퍼를 벗고 타는데, 타고 내려와서 다시 슬리퍼를 찾으러 입구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에 대부분 사람들이 워터밤 안에서는 맨발로 걸어 다닙니다.
풀사이드바도 있어서 맥주나 음료도 한잔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역시 외부보다 훨씬 비쌉니다.
한쪽으로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저는 나시 짬뿌르를 먹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식사를 판매합니다. 인도네시아 음식부터 피자 햄버거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합니다. 워터밤 내에서는 처음에 입장할 때 주는 팔찌에 달린 카드키로 결제를 합니다. 만약 사용 중에 금액이 부족하다면 푸드코트 근처에 있는 충전소에서 직원에게 현금을 주고 충전해 서으면 됩니다.
워터밤은 꼭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진짜 정말 좋아할 듯싶습니다. 저는 혼자서도 굉장히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나왔습니다.
18:00 저녁 식사와 후 꾸따 해변에서 일몰 감상
위의 지도에 표시된 꾸따 해변을 따라가다 보면 바다가 바다 쪽으로 향해있는 테라스가 있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식당을 골라 식사를 하면서 일몰을 감상해도 좋고, 식사를 하고 나와서 일몰을 모래사장에서 즐겨도 좋습니다.
아무래도 식당은 길을 넘어 바다가 보이고, 또 바다를 따라서 나무들이 서있기에 직접적으로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나무 위로 빨개지는 석양이 보일 정도 일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가능하면 식사를 마치고 모래사장에 앉아서 해가 지기 30분 정도 전부터 구경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 시간대가 되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꾸따 비치에 일몰을 보러 나오고, 또 서핑을 하기 때문에 일몰을 등지고 서핑하는 서퍼들과 일몰이 멋진 광경을 보여줍니다.
셋째 날 '짱구 Canggu or 세미냑 Seminyak 중 택 1'
셋째 날은 아래 적힌 세미냑과 짱구 중 한 곳을 선택해서 여행하면 좋습니다. 두 곳을 모두 갈 수는 있겠지만 시간이 많이 부족할 수 있어서 둘 중 한 곳을 선택해서 하루 여행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짱구가 더 나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
세미냑 일정
09:00 호텔 조식 먹기
10:00 세미냑 스퀘어& 세미냑 빌리지 구경
13:00 점심 식사
16:00 Sundari Day Spa에서 마사지
18:00 Potato beach club
각 시간 별 일정 소개
09:00 호텔 조식 먹기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세미냑 메인 스트릿 구경을 나섭니다. 위의 지도 이미지에서 빨간 표시된 지역을 자유롭게 걸어봅니다.
10:00 세미냑 스퀘어& 세미냑 빌리지 구경
세미냑 스퀘어와 세미냑 빌리지는 가깝게 위치한 쇼핑몰입니다.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기 때문에 에어컨도 세고 가벼운 커피나 차를 한잔 사기 위해 방문해도 좋습니다.
13:00 점심 식사
점심 식사는 세미냑 스트릿을 걸으며 눈에 드는 식당으로 찾아가 보세요. 다음 일정들에서는 식당을 추천하지만, 세미냑은 워낙 지나가면서 볼 수 있는 식당들이 많기 때문에 길거리를 걷는 김에 배가 고픈 시점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식당을 찾아서 들어가 보길 추천합니다.
16:00 Sundari Day Spa에서 마사지
밥을 먹고 Sundari Day Spa를 찾아가 마사지를 받아보세요. 세미냑에서는 꽤나 리뷰도 많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마사지 샵입니다. 가격대는 일반 저렴한 마사지 샵에 비해 있는 편입니다.
18:00 Potato beach club
조금 이른 시간에는 그래도 사람이 없는 편이지만 6시 전후로 사람이 많이 들어옵니다. 조금 조용한 분위기에 클럽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른 시간에 방문하면 조금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이 되고 해가 지기 시작하면 굉장히 떠들썩해집니다.
짱구 Canggu 일정
일정:
09:00 조식
10:00 Canggu Beach(짱구 해변) 구경
12:00 Canggu 번화가 따라 걷기
13:00 Copenhagen에서 점심 후, 걸으며 주변 구경
16:00 Jamu spa에서 마사지
18:00 Finns beach club 즐기기 or Black Sand Brewery 즐기기
각 시간 별 일정 소개
10:00 Canggu Beach(짱구 해변) 구경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그랩이나 고젝을 타고 짱구 해변으로 향합니다. 머무는 지역이 짱구가 아니라면 위에 보이는 지도에서 내륙부터 바다 쪽으로 이동할 텐데, 이동하면서 양 옆에 어떤 식당이나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는지 잘 확인해 둡니다.
해변은 블랙샌드로 되어있고, 비치발리볼을 하거나 물놀이를 하는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눈치를 보다가 비치발리볼 같이 해도 되냐고 물어보면 팀만 맞으면 같이 놀 수 있습니다.
12:00 Canggu 번화가 따라 걷기
생각보다 걷기에는 길이 먼 편입니다. 덥기도 하고요. 하지만 여행자의 마음으로 걷고 구경하다 보면 금세 바닷가에서 중심지 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고젝으로 택시나 스쿠터를 부르기에도 애매한 거리입니다. 스쿠터를 렌트할 수 있으면 가장 좋지만, 위험하기에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천천히 걸어서 짱구 중심지를 구경한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쇼핑할 수 있는 조그만 옷가게나 여러 커피숍들, 그리고 식당과 아이스크림 집들도 있기에 구경하면서 음료를 마시고 쉬기에 좋은 거리입니다.
13:00 Copenhagen에서 점심 후, 걸으며 주변 구경
코펜하겐에서 브런치 식으로 판매하는 점심식사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침부터 오픈하며 런치 시간까지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 편입니다. 음식은 깔끔하고 좋습니다.
메뉴에서 원하는 음식들을 선택하면 선택하는 만큼 금액이 차지되는 형태입니다. 계란, 소시지, 수프 등 3개를 고르면 99k, 2개를 고르면 69k, 1개만 고르면 39k 같이 비용이 차지됩니다. 음료는 별도로 구매합니다.
16:00 Jamu spa or Espace Spa에서 마사지
리조트의 부티크 스파만큼의 퀄리티는 아니지만, 인테리어나 시설이 매우 깔끔한 스파들입니다. 구경 중에 적당한 시간에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예약을 하는 것이 제시간에 받을 수 있는 방법이기에 미리 전날이나 당일에 일찍 방문해서 예약을 해두고 맞는 시간에 오시면 됩니다.
18:00 Finns beach club 즐기기 or Black Sand Brewery 즐기기
어제 세미냑에서 Potatohead Beach club을 방문했기 때문에 이제 비치 클럽의 분위기가 나에게 맞는지 내가 잘 놀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되었다면, 다시 한번 짱구에서도 비치 클럽을 갈지, 아니면 생맥주 브루어리에서 조금은 차분하게 맥주를 한잔할지 결정하면 됩니다.
Finns 또한 굉장히 유명한 비치 클럽이기에 포테이토 헤드와 비슷한 분위기로 사람들이 많고 분위기가 화끈합니다. 만약 비치 클럽보다는 조금은 chill 한 곳에서 맥주 한잔이 괜찮다면 Black Sand Brewery에 방문해도 좋습니다. 여러 종류의 생맥주를 판매하며, 천장이 높고, 공간도 넓고, 안쪽으로는 야외 테이블도 있습니다. 저는 Black Sand Brewery를 갔습니다.
넷째 날 '우붓 Ubud'
일일 투어를 신청하여 우붓까지 이동하고, 우붓에서 가까운 곳들을 여행하는 일정입니다. 일반적으로 반나절 혹은 종일 차를 렌트해서 원하는 곳에 자유일정으로 돌아볼 수 있습니다. 체크 아웃을 해서 지역을 이동할 때는 가능하면 종일 차량 렌트를 통해 기사가 있는 차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일회성으로 택시를 타고 지역 이동을 하는 비용에서 조금 더 보태면 하루 종일 가고 싶은 곳들을 들러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명 이상일 때는 확실히 차를 렌트하는 것이 비용적으로도 좋은 옵션입니다.
차량은 미리 하루 전 정도에 예약을 해도 일반적으로 예약이 되지만, 미리 모든 일정을 다 짜 놓았다면, 한국에서 오기 전에 예약해 두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발리 일일 드라이버 투어를 생각중 이라면?
차량 렌트는 인도네시아어만 할 수 있는 드라이버, 영어가 되는 드라이버, 그리고 한국어가 되는 드라이버로 나뉩니다. 은 한국어 드라이버가 가장 높은 편입니다. 영어가 어느 정도 조금이라도 커뮤니케이션이 된다면 영어 드라이버로, 만약 어른들을 모시고 온다면 한국어가 되는 드라이버로 하시면 어르신들이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서 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드라이버이기 때문에 가이드로써 각 여행지에 대한 히스토리나 배경지식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이드로써 고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드라이버로써 고용하되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발리나 인도네시아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 기사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
08:00 조식 후 숙소에서 짐 정리 및 휴식
09:00 체크 아웃 후, 일일 렌트하여 우붓 체크인하고 우붓 지역 구경
10:00 우붓으로 향하며 Bali zoo, Bali Bird Park 혹은 Tegenungan Waterfall 방문 구경(택 1)
14:00 우붓 도착 및 체크인
14:30 Suka Espresso 점심 후 우붓 다운 타운 구경
16:00 Monkey Forest
18:00 Restaurant Locavore 저녁 식사
식사 후 우붓 다운타운 구경 및 숙소 복귀
각 시간 별 일정 소개
08:00 조식 후 일일 렌트 차량을 타고 우붓 이동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식사를 하고, 미리 예약한 렌트 차량 기사를 만나서 우붓으로 이동합니다.
10:00 우붓으로 향하며 Bali zoo, Bali Bird Park 혹은 Tegenungan Waterfall 방문 구경(택 1)
우붓으로 향하는 길 목에 발리 동물원과 발리 새 공원이 있습니다. 동남아의 동물원은 한국의 동물원과 다르게 새로운 동물들이 많으니 구경하기 좋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여행객들이 많이 선호하는 여행지입니다.
만약 동물원보다는 액티비티가 좋다면, 가는 길에 Tegenungan 폭포를 들러봐도 좋습니다. 물놀이를 하는 것도 좋은데, 만약 물놀이까지 하기 그렇다면, 폭포 앞에서 사진을 찍고 발을 담가보고 이동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함께 하는 기사가 사진을 찍어주기 때문에 사진을 남기고 이동하기 좋습니다.
폭포 옆에는 Omma Dayclub이라는 풀이 있는 술집이 있습니다. 음식도 함께 팔기에 허기지다면, 폭포에서 사진을 찍고, 이곳에 들러서 폭포를 보면서 간단하게 맥주를 한잔하고 가는 것도 좋습니다.
14:00 우붓 도착 및 체크인
숙소에 체크인하고, 점심을 먹지 않았다면, 다운타운 구경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14:30 Suka Espresso 점심 후 우붓 다운 타운 구경
요거트볼과 함께 브런치 메뉴를 파는 곳입니다. 늘 사람이 많기 때문에 대기해야 하는 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로 백인 여행객들이 많습니다.
16:00 Monkey Forest
식사 후, 소화를 시킬 겸 몽키 포레스트에 갑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원숭이들을 구경하며 큰 공원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공원이 꽤나 크게 조성되어 있고, 중간에 물이 흐르는 길도 있습니다. 숲으로 되어 있기에 더위를 피해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우붓에 방문하는 여행객은 대부분 가보는 곳이니 소지품만 주의해서 방문해봐도 좋습니다.
18:00 Restaurant Locavore 저녁 식사
우붓 지역은 오리 요리 (베벡 베투투)가 유명한 지역이라고 하더라고요. 우붓에 있는 동안 세 번 정도 오리 요리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 음식을 파인 다이닝 형태로 파는 식당입니다. 여행객들이 체험을 위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며, 음식에 대한 설명을 영어로 잘해줍니다. 가격대는 일반 로컬 식당에 비해 높은 편으로, 음식은 괜찮은 편이나 가격대로 인해 호불호가 있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식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다섯째 날 '우붓 ubud 및 북부 지역 일일 투어'
우붓에서 둘째 날 또한 차량을 렌트해 우붓 외곽 지역을 구경하는 일정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종일 투어를 하는 것으로 다녀오면 좋습니다. 오전 중에는 우붓 지역을 관광하고, 점심쯤에 북부로 출발해서 뜨갈랑랑 지역을 보고, Pura Tirta Empul을 보고, 킨타마니 화산 뷰 구경을 하는 것으로 가면 좋습니다.
가성비 좋은 발리 일일 드라이버 투어를 생각 중이라면?
일정:
08:00 조식
09:00 일일 렌트하여 우붓 지역 및 북쪽 지역 일일 투어
투어 중 가볼 만한 곳
- Ubud Art market
- Saraswati Temple
- Tegallalang Rice Terrace
- Pura Tirta Empul
- Batur Sari Restaurant 킨타마니 화산지역 전망 카페/식당
18:00 우붓으로 돌아와서 Donna 레스토랑 저녁 식사 후 휴식
각 시간 별 일정 소개
08:00 조식
맛있게 먹고 일정을 시작합니다.
09:00 일일 렌트하여 우붓 지역 및 북쪽 지역 일일 투어 시작
이하 내용부터는 투어 중 가볼만한 곳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시간이 되는 데로 맞춰서 여행을 떠나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Ubud Art market
우붓 시내에 있으며, 현재는 공사 중으로 간이 매장들만 열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기존에 우붓 마켓이 있던 자리가 모두 공사장이었으며, 길가에 몇 개의 간이 점포만 열려있었습니다. 지금도 거의 비슷한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Saraswati Temple
우붓 시내에 있으며, 사원 바로 앞에 있는 스타벅스가 사람들에게 유명합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사원을 구경하고 하기에 좋습니다. 포토 스팟으로 사람들이 많을 때는 사진을 찍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Tegallalang Rice Terrace(뜨갈랑랑)의 Alas Harum Bali
유네스코에 등록된 라이스 필드입니다. 산의 계곡을 따라 층층이 위치한 논이 이국적인 느낌을 만듭니다. 라이스 필드를 배경으로 그네를 탈 수 있으며, 꽤나 규모 커서 라이스 필드를 따라 구경할 수 있습니다.
Pura Tirta Empul
현지인들에게 신성시 여겨지는 성수가 나오는 곳으로 문화 체험을 위해 현지인들을 따라 성수에 목욕을 해볼 수 있습니다. 여기 또한 하나의 포토 스폿입니다.
Batur Sari Restaurant 킨타마니 화산지역 전망 카페/식당
킨타마니 화산 지대와 호수가 한눈에 보이는 식당 겸 음료를 파는 카페입니다. 킨타마니 화산 전경을 볼 수 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18:00 우붓으로 돌아와서 Donna 레스토랑 저녁 식사 후 휴식
지난 4월에 방문했을 때 가보고자 했으나 예약이 꽉 차서 가지 못했던 아쉬운 곳입니다. 식사는 무조건 예약을 해서 가보면 분위기도 좋고 음악도 좋습니다. 늦은 시간에는 식당 위층에 클럽을 오픈한다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섯째 날 '마지막 날 발리 남부 체크아웃 투어(누사두아, 울루와투, 짐바란)'
마지막 날은 우붓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저녁 늦은 시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의 일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못 가본 지역을 짧게 짧게 데이 투어 하고, 공항 가기 전에 공항 근처인 짐바란에서 해산물 식사를 한 후, 마사지를 받고 공항에 체크인을 합니다.
일정:
08:00 조식 먹고 체크 아웃
10:00 누사두아 워터 블로우 이동
10:00 워터 블로우 구경
12:00 DiAtas by Arc Cafe Bumbu Bali 점심식사
13:30 Pandawa Beach 이동 및 구경(선택 사항)
15:00 울루와뚜 사원 이동 및 구경
17:00 빠당빠당 비치 이동 및 구경
18:00 Menega Cafe 해산물 저녁식사
19:30 Jasmine Aromatic house 마사지샵(공항 근처)
21:30 공항으로 이동 및 출국
각 시간 별 일정 소개
08:00 조식 먹고 체크 아웃
10:00 누사두아 워터 블로우
높은 파도가 해안가에 움푹 파인 절벽에 부딪치면서 높게 물보라가 올라오는 광경을 볼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이동하면서 가는 길에 있는 사누르의 Gecko Coffee house에서 롱 블랙 테이크 아웃해서 가는 것도 좋습니다. 매우 쌘 커피입니다.
12:00 DiAtas by Arc Cafe Bumbu Bali 점심식사
워터 블로우 구경 후, 누사두아 근처에 있는 인도네시아 음식을 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사테, 숩, 나시 짬뿌르, 해산물 및 바비큐 고기 등을 판매합니다.
13:30 Pandawa Beach 이동 및 구경 (선택)
현지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해변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길게 조성된 해변으로 울루와투 사원으로 가는 길에 들러 잠시 걸어봐도 좋습니다.
15:00 울루와뚜 사원 이동 및 구경
발리 남부의 서쪽에 위치한 큰 사원입니다. 절벽 위에 사원이 위치하고 있어서 아주 장관입니다. 이곳도 원숭이가 출몰하기 때문에 입구에서 입장할 때, 가이드가 자신을 고용하면 투어 설명도 해주고, 원숭이로부터 지켜준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짐이 많이 없고, 가능한 모든 짐을 잘 챙겼다면 꼭 가이드와 함께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녁에는 케착 댄스를 추는 이벤트도 있는데, 미리 티켓을 구입하면 해질 녘에 시간을 맞춰서 케착 댄스를 관람하러 가면 됩니다. 저는 시간상 패스했습니다.
17:00 빠당빠당 비치 이동 및 구경
영화에서도 나왔다고 유명한 빠당빠당 해변입니다. 이곳은 입장료가 있으며, 사실상 수영이나 서핑을 하지 않는다면 내려가서 사진을 찍고 나오는 것 말고는 할 것이 많이 있지 않습니다. 많은 백인 서퍼들이 해변에서 태닝을 하고 서핑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8:00 Menega Cafe 해산물 저녁식사.
게, 새우, 생선, 조개 등 여러 가지 해산물을 시가에 따라 구매하면 코코넛 껍질을 태워 익혀줍니다. 코코넛을 태워 굽기 때문에 특별한 맛이 난다는 말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향신료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정말 맛있기는 하기 때문에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조개와 게 요리가 맛있었습니다. 게는 싱가포르 칠리크랩 스타일 같은 느낌입니다. 혼자서 배가 아주 많이 부르게 먹었는데 5만 원 넘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19:30 Jasmine Aromatic house 마사지샵(공항 근처)
공항 근처에 있는 평이 괜찮은 마사지 샵입니다. 예전에는 공항 샌딩도 했으나 이제는 하지 않기 때문에 마사지가 끝나면 일일 렌트 기사분께 공항으로 드롭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21:30 공항으로 이동 및 출국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11시 반 혹은 새벽 1시 정도 비행기가 있습니다. 맞는 시간에 맞춰서 최소 두 시간 전에 공항으로 가면 됩니다.
마무리
발리는 아주 많은 맛집과 또 숨겨진 다양한 액티비티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하나하나 할 수 있는 액티비티와 그리고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최대한 많이 경험하는 것이 좋지만, 현실적으로는 일주일 정도 여행 시간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라서 그렇게 여행을 다니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꼭 가능하다면 여행을 하기 최소 두 달 전부터는 많은 리서치를 하고 일정 내에 가장 효율적으로 갈 곳들을 정해서 시간과 에너지의 로스가 없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준비에 많은 참고가 되었길 바라며, 다음에 또 다른 편으로 여행 일정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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