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시작되는 약 두 달 반 정도 되는 동남아 여행 계획 중, 10월에 10일 정도 태국 여행이 계획되어 있다. 평소 사진과 영상을 취미로 하고 있기에 이번 동남아 여행에서도 가능하면 많은 사진과 영상을 찍어오려고 많은 리서치와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던 중, 태국에서는 드론을 날리려면 꼭 보험과 함께 국가에서 발급받은 허가증이 필수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드론 허가를 준비하게 되었다.
태국에서 드론 날리는 것은 해외 사이트를 찾아봐도 이슈가 많은데, 어떤 외국인들은 공항에서 드론을 들어갈 시, 세관에 따라서 허가증이 없으면 드론은 몰수하기도 한다는 등의 이야기도 있고, 어떤 사람은 그냥 가지고 들어가서 허가증 없이 눈치 봐가면서 드론을 날렸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눈치 보면서 불법적으로 드론은 날리느니 태국에 가기 전에 미리 신청을 해두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태국 드론 허가를 받아보고자 한다. 보험사를 선택해서 보험을 우선적으로 들어야 태국 정부에 허가를 신청할 수 있기에 이번 편에서는 먼저 태국 드론 보험을 드는 방법을 작성해 보고자 한다.
목차
업체 견적 비교
일단 내가 구글링으로 찾아본 업체는 3곳이다. FEIC, aainsure, thethaiger 이며, FEIC이 그나마 Aviation insurance(항공 보험) 관련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듯했고, 나머지 두 곳은 다른 보험을 하면서 드론 보험도 중개해주는 곳이었다. FEIC은 보험 금액이 사이트에 정찰되어 있지만, 나머지 두 곳은 보험 금액을 바로 사이트에서 찾기는 어려웠다.
3곳의 사이트 모두 기본적인 연락처 정보와 드론 정보를 입력해서 양식을 접수하면 메일로 연락이 오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일단 견적을 모두 요청하고 기다려봤다.
최종 결정한 업체 - FEIC
견적을 3곳 요청해 보았고 보장되는 항목은 다 똑같다. 어떤 곳은 1,500바트로 가격이 저렴하기도 했지만, 신청하는 과정과 온라인으로 바로 대응이 빠른 곳은 FEIC이었기에 이 회사의 1,599바트 보험을 들기로 했다.
구글에 'Thailand drone insurance'를 검색하면 광고 바로 밑으로 가장 먼저 보이는 회사다. 웹사이트에서 태국 내 드론 비행 관련 내용과 보험 플랜들을 확인할 수 있다. 들어가면 보이는 가장 첫 페이지 우측에 보이는 'View Plans' 버튼을 클릭하면 보험 플랜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보이는 1,599바트(약 59,000원 선)의 보험이 책임 관련 1,000,000바트까지 지원되는 상품이고 태국 정부에 허가를 받을 때 필요한 기준인 1,000,000바트까지 사고에 대해서 보장해 준다는 상품이다. 뒤에 3,990바트와 5,990 바트 상품은 드론을 잃어버리거나 파손되었을 시, 최대 30,000바트와 70,000 바트까지 보장해준다는 상품이다. 다만 사고 시 받은 금액의 10%는 deductible로 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나는 드론을 구매한지 1년 반 이상 지났고 크게 유실이나 손상 관련해서는 위험한 적이 없었어서 가장 기본적인 플랜을 선택했다.
원하는 플랜을 선택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뜨면서 기본적인 연락처와 드론 정보를 입력하게 한다. 정보를 입력해서 submit을 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요청 사항이 전달되었다고 하고 보험 회사 측에서 메일을 통해 대응해 줄 예정이라 대기하면 된다. 처음 간단한 정보를 입력해서 접수한 후 30분이 되지 않아 바로 보험을 신청할 수 있는 링크를 받게 된다. 여기서는 조금 더 세부적으로 드론의 사진, 조종하는 사람의 여권 등 자료를 함께 신청할 수 있다.
메일로 받은 링크에 들어가면 위와 같은 화면인데 드론의 각면(앞뒤좌우상하) 6장의 사진과 드론의 시리얼 넘버 사진까지 총 7장 사진을 업로드하면 되고, 여권 파일을 올리면 된다. 그리고 보험 적용이 시작될 날과 태국에서 머물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최종적으로 접수를 하게 되면 최종 입력 내용을 확인하라는 컨펌 메일을 받게 된다.
입력한 내용에 문제가 없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해서 바로 온라인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보험 신청까지는 프로세스가 매우 간결하고 대응도 빨라서 꽤나 맘에 드는 회사다.
접수한 내용을 바탕으로 Policy issuance 부서에 보내서 일주일 내에 컨펌을 받는다고 한다. 아마 별일 없이 신청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일주일이라고 하고, 오늘이 금요일이니, 다음 주 중에 문제없이 보험이 가입되면 다음 단계인 CAAT 등록을 해봐야겠다.
마무리
FEIC의 대응은 굉장히 신속하고, 대부분 접수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어서 편리했다. 견적을 받았던 다른 업체는 직접 수기로 무언가를 작성해서 보내는 과정을 요청 받았는데, FEIC은 온라인으로 양식 접수부터 결제까지 심리스하게 진행되는 것이 꽤나 편리했다. 태국에서 드론을 이용한 사진, 영상 촬영을 고민한다면 꼭 드론 보험에 들길 바란다.
'사진&영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봉산 공원 서울 전경 일출 촬영 장소 소개(일출, 일몰 출사) (1) | 2022.07.25 |
---|
댓글